MBC 파업 중단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이 정상 가동된다.
천안함 사태와 MBC 파업으로 인해 한 달 넘게 '휴업'했던 MBC 예능프로그램은 17일 방송되는 '놀러와'를 시작으로 일제히 방송을 재개한다. 특히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았던 '핫 아이템'들이 드디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라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월요일 심야 예능의 강자였던 '놀러와'는 비와 이효리, 두 수퍼스타를 게스트로 앞세워 시청률 회복에 나선다. 팬들은 비와 이효리의 동반 출연에 높은 기대감을 표하며 방송 날짜를 손꼽아왔다.
또 결별설이 났던 황정음과 김용준 커플의 동반 출연 편도 방송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금어장'도 연이어 특급 스타가 출연한다. 19일 방송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가, 26일에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출연한다. 특히 김연아는 이날 방송에서 눈물을 비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그 내용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무한도전'도 '핫 아이템'들이 대기중이다. 멤버들의 다이어트 도전기는 예고가 나간지 8주 만에 방송을 탄다. 노홍철이 미션 실패와 삭발 사진 등이 공개되는 등 그 결과가 미리 노출되면서 김이 새긴 했지만 여전히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시청자들이 직접 설문조사에 참여한 내용을 바탕으로 꾸며지는 '200회 특집' 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아담 커플' 가인, 조권과 '용서 커플' 서현 정용화 등도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특히 가인과 조권은 스페셜 방송 등을 통해 홍콩 여행 당시의 미묘한 마음 등을 살짝 털어놓으며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밖에 파업 기간 중에도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했던 '세바퀴'와 방송 1회 만에 7주 결방을 맞았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 등도 출격하며 안방 제패를 노리고 있다.
시청자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방송을 볼 수 있게 됐다' '빨리 김연아의 눈물을 보고 싶다' '무한도전 보고 싶어 병 나는 줄 알았다' 등의 글을 올리며 예능 정상화에 대한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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