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25이닝 연속 무실점' 개인기록 도전

니혼햄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연속 이닝 무실점 개인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다르빗슈는 14일 현재 20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최근 쾌투를 이어왔다. 15일 니혼햄은 히로시마와 인터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데, 다르빗슈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다르빗슈는 지난 2007년 2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연속 무실점 개인 최고 기록. 이날 히로시마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이상 무실점으로 막아내면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니혼햄은 시즌 초반 워낙 부진이 깊어 퍼시픽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리그 들어 한신에 2연승을 거두는 등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팀 분위기가 좋아 다르빗슈의 새 기록 작성도 은근히 기대되는 분위기.

하지만 다르빗슈는 "(연속이닝 무실점 신기록) 결과를 얻는다면 좋기는 하겠지만...0점으로 막는 것보다는 팀이 이기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을 갖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팀의 기둥 투수답게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다르빗슈는 지금까지 시즌 8게임 등판해 3차례 완투(1완봉) 포함 4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이 1.69밖에 안되지만 팀 성적 부진으로 많은 승수를 챙기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