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3D 영상의 생생함을 월드컵 보다 먼저 TV로 감상할 수 있다.
KBS는 13일 "오는 19일 대구에서 열리는 '2010 대구 국제육상경기대회'의 3D 생중계를 위해 KBS가 자체 개발한 3D 카메라와 미국 '3ality'사의 카메라 등 총 6조, 12대의 3D 카메라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ality'사의 3D 카메라는 세계적으로 3D 열풍을 몰고 온 영화 '아바타'의 촬영에도 쓰인 최첨단 장비이다. KBS는 '3ality'사와 함께 지난달 3D 중계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2010 대구 국제육상경기대회에 지상파 방송 스포츠 중계사상 세계 최초의 3D 생중계를 하게 된 것.
KBS는 "3D 영상의 가장 큰 맹점인 두통 유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계 기술을 총동원중"이라며 "정교하고 사실감 높은 입체감을 구현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3D 생중계는 3D TV가 있는 수도권 가정에서 3D 시범방송 채널인 지상파 66번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당일 서울 여의도광장에 620인치 초대형 3D LED를 설치하고 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3D 안경을 나눠줄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여의도광장 특설무대에서 3D 스포츠 생중계를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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