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늘(29일) 저녁 막을 올린다.
오늘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리는 1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박진오 감독의 ‘키스할 것을’을 시작으로 폐막작인 ‘알라마르’까지, 역대 최고인 총 49개국에서 출품된 20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개막작의 연출자인 박진오 감독은 제3회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죽어도 좋아’와 ‘내 사랑 내 곁에’ 등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의 친동생으로 형에 이어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폐막작이자 올해 열린 39회 로테르담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알라마르’는 인간과 자연의 결속, 아버지와 어린 아들의 관계를 아름답게 풀어낸 영화로 봄나들이에 나선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좋은 작품이다.
이밖에도 이번 영화제에서는 전주영화제에서 제작하는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작품 ‘달빛 길어올리기’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배우 구혜선의 첫 장편 연출작 ‘요술’도 특별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또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다양한 거리 공연들이 마련돼 전주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영화제 이튿날인 30일 W&Whale 밴드의 무대를 시작으로 클래지콰이, 앨리스 인 네버랜드, 락타이거즈, 강허달림 밴드 등 요일별로 색채가 확실한 개성 있는 팀들이 매일 오후7시 지프스페이스에서 공연을 펼친다.
한편 배우 유준상-홍은희 부부의 사회로 열리는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은 같은 날 천안함 사고 희생 장병들의 영결식이 엄수되는 만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개막식에는 임권택 감독과 ‘달빛 길어올리기’의 주연배우 박중훈, 강수연을 비롯해 안성기, 문성근, 조재현, 문성근, 예지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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