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이 류승룡과 정성화, 조은지 등 조연들의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류승룡은 담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는 미술관 관장으로, 과묵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정성화와 조은지는 코믹 열연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에서는 류승룡과 정성화, 조은지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류승룡은 이날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놀래켰다. 단순히 이민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줄만 알았던 최관장이 이민호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진짜 게이임을 알린 것.
"사실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이 흔들렸다. 그리고 그날 전소장의 정체성에 대해 듣는 순간 우린 특별한 인연이다고 생각했다"는 다소 불편할 수 있는 고백 대사는 류승룡의 눈빛 연기와 더해져 애절함을 더했다.
류승룡이 '진짜 게이'임을 알리며 커밍아웃 했다면 정성화는 '가짜 게이' 연기로 진땀을 뺐다.
극중 노상준(정성화 분)은 본의 아니게 게이로 오해 받아 게이 흉내를 내고 있는 상황. 영선(조은지 분)에게 '언니'라고 부르는가 하면 손짓과 말투가 너무나 리얼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선은 '나 여자로서 어때'라는 질문을 상준에게 물으며 "여자친구나 남자 친구한테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고 친근감을 드러냈고 상준은 "너무나 좋다"며 호응을 하는 등 이야기의 꽃을 피웠다. 특히 두 사람의 코믹 호흡은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손예진과 이민호의 연기도 좋지만 정성화-조은지 커플의 코믹 연기도 너무 재미있다' '정성화 씨가 나올 때마다 웃음이 빵빵 터진다. 명품 코믹 연기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류승룡 씨가 고백할 때 눈빛이 너무 애절했다. 진호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고 더 상처받을까봐 걱정된다'며 이들을 응원했다.
한편 '개인의 취향'은 이날 시청률 11.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하며 수목극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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