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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환, 5.2이닝 2실점 호투...3년만에 선발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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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만에 1군 마운드에 복귀한 박명환(LG)이 팀에 희망을 안겼다. 앞으로 LG는 박명환으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박명환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첫 등판이자 지난해 6월 6일 히어로즈전 이후 10개월만의 1군 복귀전.

부상에서 회복하긴 했으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아 등판을 늦춰왔던 박명환이기에 이날 등판 결과는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합격점.

박명환은 5.2이닝을 던지는 동안 안타는 5개밖에 맞지 않았고 3사사구에 삼진 2개를 잡아냈다. 이대호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2실점한 외에는 마운드 운영을 잘 했고, 베테랑답게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투구수 75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6개.

경기는 LG의 10-2 대승으로 끝났고, 박명환은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지난 2007년 8월 28일 롯데전 이후 3년만에 맛본 선발승의 기쁨. 또한 통산 99승을 기록했는데, 그 가운데 22승을 롯데전에서 올림으로써 '롯데 킬러'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1회를 3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박명환은 2회에도 투아웃까지 잘 잡아낸 다음 홍성흔을 볼넷으로 첫 출루시키고 곧바로 강민호에게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종윤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첫번째 위기를 탈출.

3회도 또 3자범퇴로 넘긴 박명환은 3-0으로 앞서던 4회 큰 위기를 맞았다. 무사 1루서 이대호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3-2 추격을 허용한 뒤에도 2사 후 강민호의 2루타와 몸에 맞는 공, 내야 실책 등으로 만루에 몰린 것. 한 방이면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위기에서 박명환은 수비 도움을 받았다. 김주찬이 친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이대형이 몸을 날려 캐치해준 것.

리드를 지켜낸 박명환은 5회엔 선두타자 손아섭에 안타를 맞았으나 앞선 타석 홈런을 맞았던 이대호를 투수 땅볼로 유도, 직접 병살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병규-이진영의 백투백홈런(4회) 등 타선 도움으로 5-2로 앞선 가운데 6회 2사 1루서 박명환은 당초 내정했던 투구수가 다가오자 오상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직구 스피드는 140km대 초반에 머물렀으나 공끝이 묵직했고,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잘 떨어져줬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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