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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 "故최진영 사인, 가족과 상의후 부검해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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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영의 사망과 관련해 병원 측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향후 부검을 통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진영은 이날 논현동 자택에 쓰러져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한 후 119에 신고,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강남 세브란스 병원 홍보실 강성웅 교수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공식 브리핑을 열고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표한다. 고인은 14시 45분경 응급실에 사망상태로 도착했다. 외관상 목 주변에 붉은 자국이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어 "환자는 14시 20분에 119에 확인됐고 14시 25분에 자택으로 응급차가 도착, 35분에 병원으로 출발했다. 저희 병원에 도착한 것이 14시 45분이었다"고 밝혔다.

고인의 상태와 관련 "구급대원들 이야기로는 목을 맨 환자를 데리고 왔다고 간접적으로 들었다. 다른 곳 상처는 현재로서 확인된 바 없다"고 했다.

경찰의 브리핑대로라면 故 최진영은 목을 매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 측은 정확한 사인을 위해 향후 가족들의 동의 후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최진영의 사망 원인과 관련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으며 부검을 확인해봐야 알 수 있다. 유족들과 상의해서 검안하면 자세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진영은 이날 자택에서 목을 매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진영의 친누나인 최진실은 악성루머로 인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지난 2008년 10월 2일 자살했다.

최진영은 1993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이래 가수와 연기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최근엔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연극에도 출연하는 등 뒤늦게 학구열을 불태웠다. 그러나 끝내 죽음을 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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