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개최되는 'UFC 111'에서 웰터급 및 헤비급 타이틀전이 동시에 열려 눈길을 끈다.
이번 대회서는 웰터급 챔피언 조르쥬 생피에르(28, 캐나다)가 연승 행진의 신성 댄 하디(27, 영국)를 상대로 5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며, 프랭크 미어(30, 미국)가 질병으로 자리를 비운 현 챔피언 브록 레스너를 대신해 셰인 카윈(35, 미국)과 잠정 챔피언을 가린다.
8개월 공백 끝에 돌아온 생피에르, 타이틀 5차 방어 성공할까?
가장 주목을 모으는 매치는 조르쥬 생피에르와 댄 하디의 웰터급 타이틀 전. 지난해 7월 'UFC 100'에서 가진 티아고 알베스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오랜 공백을 가진 생피에르가 8개월 만에 옥타곤에 서는 것.
생피에르는 맷 휴즈, 조쉬 코스첵 등 웰터급 강자들을 모두 제압하고 지난 2007년 12월, 'UFC 79'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른 이래, 존 피치, 비제이 펜, 맷 세라 등 강력한 라이벌들로부터 타이틀을 사수해내며 6연승을 기록 중이다. 총전적 19승 2패. 가라데를 베이스로 하며 빠른 움직임과 날카로운 타격, 수준 높은 그라운드 기술과 파워 등 완벽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하디 역시 만만치 않다. 현재 7연승을 달리고 있는 하디는 2008년 10월 UFC 데뷔 이래 고노 아키히로, 마커스 데이비스, 마이크 스윜 등을 꺾으며 UFC 전승(4전 4승)을 기록 중이다. 총전적은 23승 6패. 태권도를 베이스로 하며 변칙적 타격에 능하다.
프랭크 미어 vs 셰인 카윈, 브록 레스너와 맞붙을 잠정 챔피언은 누구?
현 헤비급 챔피언 브록 레스너가 질병으로 한 동안 자리를 비운 사이, 챔피언을 대신할 선수를 가리는 프랭크 미어와 셰인 카윈의 한 판 승부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추후 브록 레스너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된다.

전 챔피언 프랭크 미어는 초인적인 노력으로 교통 사고를 극복하고 옥타곤에 복귀해 브록 레스너, 노게이라, 칙 콩고 등을 차례로 꺾은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다. 총전적 13승 4패. 헤비급이라고 볼 수 없는 빠른 스피드와 창의적인 서브미션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5년 격투 스포츠에 데뷔한 카윈은 현재까지 11전 전승을 기록하며, '무패의 신성', '초살 머신' 등의 닉네임을 얻었다. UFC에서 치른 3경기 총경기 시간이 4분이 채 안될 정도로 짧은 시간에 상대를 제압한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레슬링 실력을 가졌으며, 상대방을 한 순간에 잠재워버리는 핵 주먹의 소유자로 매 경기를 화끈하게 끝내 많은 팬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한편, 'UFC 111'은 대회 당일 오전 10시 30분, 액션채널 수퍼액션이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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