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쌍벽."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 '크로니클 텔레그램'이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팀 간판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비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처음으로 한 시즌을 전부 메이저리그에서 소화한 추신수가 이미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는 사이즈모어와 비교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이 신문은 "클리블랜드에서 최고의 파이브툴 플레이어는 한국에서 온 추신수"라며 사실상 사이즈모어를 능가하는 잠재력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기사를 쓴 크리스 애센하이머 기자는 "지난해 추신수가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 한 시즌 타율 3할에 홈런 20개, 도루 20개를 넘기는 선수가 됐다"며 "올해는 타율 3할에 홈런과 도루 모두 30개를 넘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가장 중요한 건 타율 3할을 유지하는 것이며 그러다보면 홈런은 자연스럽게 따라 온다"고 말했다. 홈런을 의식하기보다는 정확한 타격에 중점을 주겠다는 것이다.
또 애샌하이머 기자는 "추신수가 3번 타자로 굳어지긴 했지만 4번 타자로 나서는 것도 논의됐다"며 "추신수도 3번 타자 자리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추신수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번 타자는 힘이 중요하지만 3번 타자는 힘과 정확도를 모두 필요로 한다"며 "3번 타자가 좋다"고 분명히 말했다.
현재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왼손타자 트래비스 해프너는 "추신수는 매우 뛰어난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이며 "야구장에서 해야 할 건 모두 잘 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는 "엄천난 파워를 갖고 있어 요령을 익힐수록 해마다 더 많은 홈런을 쳐낼 것"이라고 전망하며 "지난해 추신수의 모습은 이제 껍질을 벗긴 것일 뿐, 알맹이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19일 현재 시범 경기 타율 24타수 9안타, 타율 3할7푼5리에 홈런, 3루타, 2루타를 각각 한 개씩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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