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길의 질곡 많은 삶의 끝에서 외친 절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KBS 2TV '추노'(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에서 철웅(이종혁 분)에게 잡혀간 대길(장혁 분)과 태하(오지호 분)는 지독하리 만치 잔인한 고문을 받고 사형대 앞에 섰다.
죽음 앞에 담담한 모습을 보인 태하와 달리 대길은 질곡 많았던 삶의 끝에서 야수가 포효하듯한 울부짖음으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사형장에서 절규하듯 내 뱉는 대사 한마디에 간담이 서늘했다", "대길의 한 섞인 눈빛 연기에 심장이 조여왔다"며 그의 열연에 호평을 보냈다.
'추노'는 그동안 수 많은 주조연급 연기자들이 줄초상을 맞으며 '살생부'에 하나하나 이름을 추가해왔다. 특히 지난 주 짐승남 최장군(한정수 분)과 왕손이(김지석 분)가 철웅(이종혁 분)의 칼에 맞아 죽은것으로 알려지면서 '추노 살생부'의 위력은 극에 달했다.
하지만 이날 최장군과 왕손이는 살아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극 말미 대길이 사형대에 올라 목이 메달리며 '추노 살생부'가 다시금 펼쳐졌다.
이날 예고편에서 대길의 죽음과 관련 일체의 언급도 나오지 않아 국민 노비 대길의 운명이 어찌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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