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즈나로서 스모의 최강자로 군림하던 아사쇼류(29, 몽골)가 은퇴하자마자 일본 격투계가 떠들썩하다. 영입 대상자 1순위로 물망에 오른 것.
아사쇼류는 지난 4일 음주 폭행 스캔들에 연루돼 결국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고 스모협회에 은퇴서를 제출했다.
아사쇼류는 지난달 16일 도쿄 록본기 모 클럽 앞에서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다. 술에 잔뜩 취한 아사쇼류는 아는 지인의 발언에 화를 참지 못하고, 그를 차에 태워 폭행했다. 이후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자 뒤늦게 "맞은 사람은 매니저"라고 거짓 해명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결국 스모계를 떠나야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아사쇼류가 하와이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최근 프로격투기로 전향한 이시이 사토시와 만남을 가진 것이 알려지면서 일본 언론이 그의 격투기 전향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게다가 지난 9일에는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일본 프로레슬링계의 대부 안토니오 이노키가 아사쇼류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면서 스모 최강자의 격투계 진출 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아사쇼류는 2008년에도 다이너마이트 출전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일본 격투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바 있다. 당시 일본 스모계는 요코즈나의 외도설에 발끈했고, 이후 K-1 측은 "아사쇼류를 영입할 돈이 없다"고 해명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스모계를 은퇴한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아사쇼류가 인기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일본 격투기 시장 상황을 타개할 파괴력있는 인물로 충분하고, 스모계 눈치를 볼 필요도 없어 영입 대상 0순위에 오른 것이다.
특히 아사쇼류는 2명의 형이 프로레슬링과 K-1 무대에도 오른 바 있고, 현역 요코즈나로서 종종 K-1을 관전하러 회장을 찾은 적이 많아 격투계로서는 군침을 흘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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