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109'(7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센터)에서 펼쳐질 랜디 커투어(47, 미국)와 마크 콜먼(46, 미국)의 대결이 현대판 무림 문파 장문인들의 대결로 불리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대표 종합격투기팀인 '익스트림 커투어'와 '해머하우스'의 수장 커투어와 콜먼이 무협지 속 '장문인의 비무'에 비유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커투어(1963년생)와 콜먼(1964년생)은 모두 14년 이상을 격투기에 헌신하며, 종합격투팀을 이끌고 있는 대선배들. 팬들은 이러한 모습이 무림 무파의 장문인을 연상케 한다고 흥미를 드러내고 있다.
또 격투 파이터로서는 드물게 불혹의 나이지만 젊은 파이터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체력과 기량을 과시하며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하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랜디 커투어가 설립한 '익스트림 커투어'는 타이슨 그리핀, 포레스트 그리핀, 지나 카라노 등 스타 파이터들의 집합소이며, 콜먼이 수장으로 있는 '해머하우스' 역시 케빈 랜들맨 등 엘리트 레슬러들이 모인 명가다.
두 선수의 승부는 대표적인 양대 레슬링 명가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 자신들만의 고유 절기가 있는 무협 속 문파들의 비무를 떠오르게 할 정도로 정통 레슬러들의 화려한 격투 대결이 기대된다.
커투어는 상체 공격을 주무기로 하는 대표적인 그레코로만 레슬링 파이터이며, 콜먼은 하체 태클을 주무기로 하는 자유형 레슬링 파이터이다.
커투어는 더티 복싱의 달인으로 클린치 상태에서의 끈질긴 공격과 그라운드 상태에서의 파운딩, 레슬링이 특기이며, 전략적인 경기 운영 및 분석 또한 뛰어나다.
콜먼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미국 국가 대표로 출전했을 만큼 뛰어난 레슬링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선태클 후파운딩이라는 단순한 전략이지만 레슬러 특유의 파워와 체력을 앞세워 수많은 상대들을 제압해왔다.
또 두 선수는 수장으로서의 경력도 화려하다. 커투어는 자타가 공인하는 UFC 최고의 스타로, 헤비급(-120kg)과 라이트헤비급(-93kg)을 넘나들며 총 5차례나 챔피언 자리에 오른 거물. 콜먼 또한 1997년 UFC 초대 챔피언, 2000년 '프라이드 GP' 무차별급에서 초대 챔피언을 지내는 등 각 단체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편, 'UFC 109'는 경기 당일 오전 11시 30분, 액션채널 수퍼액션이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다.
[UFC 109 방송 매치]
(라이트헤비급) 랜디 커투어(47, 미국) VS 마크 콜먼(46, 미국)
(미들급) 네이트 마쿼트(30, 미국) VS 체일 소넨(32, 미국)
(웰터급) 마이크 스윜(30, 미국) VS 파울로 티아고(29, 브라질)
(미들급) 데미안 마이아(32, 브라질)VS 댄 밀러(28, 미국)
(웰터급) 맷 세라(35, 미국) VS 프랭크 트리그(37,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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