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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다큐, 소리 없는 흥행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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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가 극장가에서 조용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4일 씨너스 명동 단관 개봉을 시작으로 8천28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만 26일 집계 기준)의 관객들이 관람해 각종 포털 싸이트 평점을 만점에 가깝게 기록 중인 영화 '회복' 등 일련의 종교 영화들이 의미있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 원시민족과 함께 생활하는 선교사에 대한 다큐멘터리 '소명'은 중앙시네마 단관에서 개봉, 상영관 수를 점차적으로 확대하며 약 4개월 만에 10만명이라는 기록적인 관객수를 만들어내어 충무로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수도사들의 일상을 담아낸 '위대한 침묵'은 지난 2009년 12월 씨네코드 선재 단 한 관에서 개봉한 이후 천주교 수녀들을 비롯하여 각계 종교인들의 단체관람이 이어지면서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하고 있는 화제작이다. 호흥에 힘입어 서울 근교 및 지방 상영관까지 확대개봉하며 꾸준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약 3시간에 이르는 상영시간 내내 단 한마디의 대사도 없지만 극장 안 모두를 숨죽이게 만드는 강렬한 메시지와 영상으로 개봉한지 2개월 만에 약 7만명의 관객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이들 사례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회복' 역시 개봉 첫주 흥행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회복'은 예수가 태어난 고장, 이스라엘에서 벌어지는 종교간 분쟁을 넘어서는 화해와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발걸음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특별한 홍보활동이나 마케팅 없이 씨너스 명동에서 단관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대한 입소문에 힘입어 평일 하루 1천명에 가까운 스코어를 기록, 개봉 2주만에 1만여명의 관객을 내다보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종교 영화의 인기에 대해 "종교적 내용에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적 한계가 있지만 영화의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감화된 관객들의 힘이 더해지며, 저예산 비주류 영화의 한계를 깼다고 할 수 있다"며 "특히 단관 상영 등 적은 상영관에서 개봉, 입소문을 바탕으로 상영관을 늘려 나가는 전략이 장기 흥행의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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