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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특급' 채프먼, 신시내티 입단?...5년에 3천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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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특급' 아롤디스 채프먼이 뜻밖에도 신시내티 레즈에 입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1일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 채프먼이 신시내티와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 5년에 총연봉 3천만달러. 지난해 7월 망명 당시 예상한 5천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좋은 조건이다.

최근 미국 언론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천300만달러를 제시하고 LA 에인절스도 2천만달러가 넘는 액수를 내걸며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밝혔지만 그같은 전망은 빗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들 외에도 보스턴 레드삭스는 지난해 11월 가장 먼저 1천550만달러를 제시했고 플로리다 말린스가 1천600만달러를 제시하는 등 많은 구단들이 그의 영입 경쟁을 벌였다.

채프먼의 신시내티 영입으로 일단 팬들은 그를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쿠바 대표로 출전한 채프먼은 시속 100마일(161km)이 넘는 빠른 공으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지만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에서는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대다수 전문가들은 그를 영입해도 당장은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힘들며 마이너리그에서 당분간 구위를 가다듬어야 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에 비해 채프먼은 망명 이후 인터뷰에서 "마이너리그는 필요없으며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채프먼으로선 돈도 돈이지만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구단을 선택했을 개연성이 있다.

신시내티 구단 입장에서도 채프먼을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올리지 않을 수 없는 입장. 일단 다른 구단이 제시한 액수보다 훨씬 많은 돈을 투자한 만큼 구단 수뇌부는 그 당위성을 입증해야 한다.

그의 실력을 입증하는 길은 역시 그가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구위를 선보이는 것 뿐이다.

신시내티는 현재 애런 하랑, 에딘슨 볼케스, 브론슨 아로요, 조니 쿠에토, 호머 베일리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투수들이 모두 부상없이 시즌을 맞이한다면 채프먼이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다 해도 당분간은 불펜 투수로 나설 수밖에 없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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