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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구성 완료! 두산의 퍼즐 완성은 '조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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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최대 화두였던 '투수진 재건'을 구성상으로는 모두 완료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확실한 조련을 통한 '톱니바퀴 운용' 뿐이다.

두산은 구랍 30일 KBO가 히어로즈 가입금 문제를 해결하자마자 곧바로 물밑 접촉해왔던 트레이드를 승인 요청했고, 이를 인정받았다. 그 결과 두산은 현금 10억원과 좌완 기대주 금민철을 히어로즈에게 내주고, 올 시즌 13승을 챙긴 검증된 좌완 이현승을 영입했다.

또 가장 큰 난항이었던 용병도 모두 계약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 켈빈 히메네스와 미국 출신의 좌완 레스 왈론드와 계약하며 두산은 2009시즌 골머리를 앓았던 선발투수진 구성을 모두 마쳤다.

되돌아보면 2009시즌 김경문 감독은 선발진 붕괴로 괴로움을 겪었다. 처음은 김선우-김상현-정재훈-김명제와 유동적인 5선발 투수 체제로 시작했다. 개막 후 일주일 뒤 영입한 용병 세데뇨는 실전 투입용으로는 미숙했다. 다른 용병은 타자 맷 왓슨.

즉, 2009시즌 김경문 감독은 선발진을 메워줄 만한 확실한 용병투수 없이 개막을 맞이한 셈이다.

그리고 한 시즌 동안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두산은 김선우-홍상삼-세데뇨-니코스키로 이어지는 확정 4선발 체제로 마감했다. 그 동안 이재우, 노경은, 김성배, 금민철 등이 선발진(5선발)에 합류해봤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두각을 드러낸 금민철도 사실 시즌 활약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깜짝투'였다.

이런 와중에 두산의 지상과제였던 두 가지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 믿을 만한 좌완선발과 실전 투입이 가능한 투수 용병 2명. SK와의 플레이오프서 역전패한 뒤 곧바로 마운드 전력보강 작업에 착수한 프런트의 결과물이 가시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력 강화가 승수로 이어질 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미 검증된 이현승의 경우, 어느 정도 해줄 것으로 보이지만, 히메네스와 왈론드는 시즌 돌입 후 어떤 모습을 보일 지 불투명하다.

이제부터는 김경문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몫이다. '외국산 곰'을 수입해온 구단 측의 임무는 일단락된 셈이고, 이제 그들을 이끄는 책임은 조련사에게로 돌아갔다. 기량 자체가 부족할 경우, 돌려보내야 하겠지만 일단 영입한 이상 어떻게든 제대로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그 첫 번째 조련지는 미야자키다. 현재 두산은 투수조, 야수조가 함께 1월 17일 출발해 2월 28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들렀던 쓰쿠미에는 가지 않고 미야자키에만 머무르며 2010시즌 사용할 전략, 전술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그리고 새로 뽑은 두 용병도 곧바로 미야자키에 합류한다.

한 겨울 전력 강화라는 목표는 일단 달성했다. 이제 두산은 강화된 전력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단계에 들어간다. 조련할 필요가 없는 용병이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코칭스태프의 책임이 막중해 보인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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