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용병 투수 히메네스-왈론드 영입 완료

올 겨울 투수진 재건을 목표로 용병 물색에 힘을 써온 두산 베어스가 2010시즌 외국인선수 투수 2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외국인 선수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켈빈 히메네스(Kelvin Jimenez, 30, 188Cm/89Kg)와 미국 출신의 레스 왈론드(Les Walrond, 34, 183Cm/89Kg). 두 선수 모두 총액 30만 달러(계약금 5만달러/연봉 25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히메네스는 최고 150Km초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140km대의 싱킹 패스트볼, 그리고 다양한 변화구를 주무기로 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200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로 데뷔, 3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 7.50을 기록했고, 2008년에는 15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2009시즌에는 또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 A팀인 샤롯데 나이츠(Charlotte Knights)에서 총 40경기 등판, 6승 3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한 바 있다.

또 다른 용병인 미국 국적의 좌완투수 레스 왈론드는 직구 구속 140Km 중반으로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경기 운영능력이 뛰어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2005년 LG 트윈스(4승 10패, 평균자책 5.04)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컵스와 필라델피아, 일본 요코하마 등 한국-미국-일본 프로야구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 요코하마에서는 5승10패, 평균자책 4.80의 성적을 기록했다.

2명의 두산 용병 투수는 이달 중순부터 잡혀있는 두산 베어스의 일본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부터 팀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