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윤시윤 "내 인생의 롤모델은 비"

MBC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까칠한 고등학생 준혁 역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윤시윤이 인생의 롤 모델로 가수 비를 지목했다.

윤시윤은 16일 오후 8시 생방송되는 '엠넷 와이드 연예뉴스' 인터뷰를 통해 "비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창조해 내는 노력에서 항상 자극을 받는다. 나태해지거나 교만해질 때 나를 바로잡게 해주는 사람. 학창시절은 물론 지금도 나를 일으켜 세운 분이다'고 말했다.

때문에 비가 출연한 영화 '닌자 어쌔신'을 두 번이나 봤다는 윤시윤은 '지붕뚫고 하이킥'의 최대 수혜자라는 세간의 평에 "절대 그렇지 않다. 너무 좋은 분들과 작업한 결과"라며 겸손해 했다.

극 중 함께 출연하는 아역배우 서신애와 진지희에 대해서도 "어린 친구이지만 나에게는 연기 선배"라고 깍듯한 태도를 보인 윤시윤은 '대기 시간에는 같이 장난치며 지내다가도 본인들 장면이 다가오면 무섭게 몰입하는 친구들이다. 직간접적으로 많이 배우고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윤시윤은 극중 삼촌으로 출연하는 최다니엘과 동갑내기라는 것이 화제가 된 사실을 두고 "최다니엘이 빠른 86이라 형이라 부른다. 때론 극중 관계에 맞춰 삼촌이라고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또한 신세경과 황정음 사이의 러브라인 또한 최대의 관심거리. 만약 실제 윤시윤이라면 누구를 택하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가벼운 웃음을 보인 그는 "점점 준혁이란 캐릭터에 동화되고 있다. 극 중 준혁이가 택하는 것이 바로 실제 나의 마음일 것"이라 묘한 대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