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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 "미모는 큰 자산이자 축복"(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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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아름다운 팔등신 미녀 한채영에게는 항상 미모에 대한 칭찬이 따라다닌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우정출연한 그를 두고 '여신미모'라는 애칭이 붙었을 정도로 한채영의 미모는 수많은 미녀들이 포진한 연예계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긴 팔다리, 작은 얼굴과 시원스러운 이목구비를 가진 미녀 한채영은 "예쁘다는 칭찬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어렸을 때부터 독특하고 개성있는 외모를 가졌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한채영은 미국에서 거주할 당시에도 "100% 한국계가 맞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혼혈이라는 오해도 많이 받지만 토종 한국인"이라고 강조했다. 새 영화 '걸프렌즈'에서 한 채영은 자신의 외모를 한껏 자랑할 수 있는 완벽한 미녀 '진' 역할을 맡았다. 배수빈의 첫사랑이자 모든 남자들의 선망의 대상인 파티플래너이자 부유하고 아름다운 완벽한 여자다.

"외모에 연기가 가려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하지만 어떻게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여배우로서 예쁘다 섹시하다 아름답다는 것은 칭찬이죠. 예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될 수도 있지만 예쁘지 않아도 할 수 없는 역할이 많기는 마찬가지니까요. 그냥 예쁘다는 말에 감사할 뿐이죠."

하지만 작품 속에서 한채영은 그 누구보다 외모를 내세운 캐릭터로 상징적으로 소비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그는 긍정적으로 답한다.

"'꽃남'은 우정출연이었고, 두 번 출연이 그렇게 반응이 클 줄 몰랐어요. '굿모닝 프레지던트'도 분량이나 연기 면에서는 크게 보여줄 것이 없는 역할이지만 이순재, 고두심, 장동건 선배같은 대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한채영은 '걸프렌즈'에 특별한 기대를 걸고 있다. 도전 안해본 코믹 장르인데다, 노래와 춤에도 도전하면서 남다른 각오로 임했다. 특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연기하는 내내 신이 났다고 한다.

"제가 노래나 춤을 잘 못하는데, 열심히 연습해서 많이 발전했어요. 나름대로는 결과에 만족스러워요. 전에는 웨이브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웠는데, 해보니까 웨이브가 되더라고요. 전문적인 댄서에 비해서는 뻣뻣하지만, 나름 만족스러워요."

화려한 외모 탓에 사람들에게 차가운 인상을 주기도 하는 한채영은 "그 덕분에 어린 나이에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역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팔등신 바비 인형이라는 독보적인 미녀 한채영의 코미디 연기는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걸프렌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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