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2년 여의 군복무를 마치고 8일 제대했다.
지난 2008년 1월 입대해 국방홍보원에서 복무한 공유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홍보원에서 전역 신고를 마치고 민간인의 신분으로 돌아왔다.
공유는 "홀가분하고 기분 좋다"고 제대 소감을 밝히고는 "여행도 가고 싶고 늦잠도 자고 싶고 엄마가 해주는 집 밥이 먹고 싶다"고 제대 후의 소박한 바람을 밝혔다.
공유는 또 군 복무 기간에 보고 싶은 친구가 있었는지 묻자 "그리운 친구가 있는데 몇 안 되지만 다들 군에 갔다"며 "군에 가 있는 조인성 씨, 먼저 가서 미안하고 남은 기간 건강하게 복무하라고 하고 싶다"고 조인성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첫 복무지였던 호우중대 시절에 대해 공유는 "8개월가량 있다가 이쪽으로 왔는데 몸은 고되지만 철원에서의 전투부대 생활은 제대하는 이 시점에서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들이 조직생활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할 기회가 없는데 나이 먹고 왔지만 조직 사회에서 사는 법을 배웠고 인간관계에 대해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유의 전역 현장에는 국내 팬들을 비롯해 일본, 태국, 홍콩에서 온 팬들 약 300여 명이 몰려와 그의 제대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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