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상현에게 수상의 영광이 또 한 번 주어졌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제10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선수협은 올 시즌 1, 2군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에 대해 프로야구 8개구단 선수들이 직접 사전 투표한 결과를 통해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를 선정, 시상했다.
1군 선수상에는 올 시즌 홈런, 타점왕 등을 거머쥔 '이적생 신화'의 주인공 KIA 김상현이 뽑혔다.
김상현은 전체 유효투표 240표 가운데 165표를 얻었다.
김상현은 수상 소감을 통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나름대로 9년 동안 고생했는데, 이렇게 선수들이 뽑아준 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군 선수상에는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오장훈이 뽑혔다. 오장훈은 240표 가운데 99표를 얻어 영예를 안았다.
오장훈은 올 시즌 프로야구 2군 남부리그에서 타격 3관왕 (타격, 홈런, 타점)을 차지한 바 있다.
오장훈은 "뽑아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김상현 선배처럼 앞으로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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