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미남 배우들과의 스캔들에 대해 대범하면서도 솔직한 대답을 내놨다.
26일 오후 영화 '여배우들'(감독 이재용)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고현정은 그동안 조인성, 천정명 등 미남 스타들과 일었던 스캔들에 대해 "그들과 안 만났는데, 소문이 나지는 않았을 테죠"라고 화통한 모습을 보였다.
고현정은 여러 톱스타들과의 스캔들이 나고 어떤 느낌이었느냐 질문에 "이미 벌어진 결과물을 놓고 좋으네 싫으네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심을 받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 컴백이었죠. 미스코리아 대회도 그렇고 아마 내 자신이 가장 관심을 원했던 것 같아요. 그 관심을 원해서 나왔는데, 그 결과물을 가지고 좋으네 싫으네 하면 안돼죠. 안 만났는데, 소문이 나진 않았을 거예요."
고현정은 어느 정도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는 것을 즐기는 듯 하다.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와의 스캔들도 꿈꾼다며 그는 호탕하게 웃었다.
"사생활 노출이 싫다고 하지만, 사실 사생활이라는 것이 별로 없어요. 진짜 사생활은 노출 안해요. 진짜 사생활은 알 수 없는 거에요. 작품하러 다니고 만나러 다니면서 모르기를 바라는 것은 이상하지 않나요. 어디 들어가서 나오질 않아야 되는데 그럴수는 없잔아요."
고현정은 아직도 사랑을 잘 모르겠다고 한다. 사랑이 자신에게 쉽게 오는 것 같지 않다고.
"사랑이요? 좀 더 나이가 든 후에 말하고 싶어요. 아직도 사랑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사랑은 자신을 컨트롤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내 무게 중심이 쫙 깔려서 그의 후광이 되고 싶은 욕심이랄까. 아이까지 낳았는데 제가 진지한 사랑에대해 논할 자격이 있을까요? 지금은 몸으로 부딪혀 살고 있는 느낌이에요."
영화 '여배우들' 속의 고현정처럼 알쏭달쏭, 진실과 허구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말로 고현정은 여전히 사랑과 연애에 대해 많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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