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이광기 "아들의 마지막 모습, 천사같았다" 눈물 인터뷰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지난 8일 신종플루로 7살 난 아들을 잃은 배우 이광기가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이광기는 지난 14일 방송된 KBS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아들 석규 군을 하늘로 떠나보낸 애끓는 심경을 고백했다.

이광기는 "먼저 우리 석규가 천사가 된 것에 많은 분들이 애통해해줘서 감사하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부모보다 먼저 간 자식들이 참 많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한 이광기는 아들의 마지막 모습이 의젓하고 꿋꿋했다고 말했다.

"석규에게 1간 넘간 넘게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성인들이 하는 것을 아이가 얼마나 아파할까 하는 마음에 그만하라고 했습니다. 우리 석규를 깨끗이 닦아 놓고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아빠 나 이제 가니까 아빠도 나를 이제 보내줘, 하늘 나라에서 아빠를 지켜줄게'라고 하는 듯한 표정은 정말 천사같았습니다."

이광기의 요청으로 고 이석규 군의 사진은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은 채 방송됐다. 사진 속에서 해맑고 천진난만에 웃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이광기는 "아빠에게 뽀뽀하는 것을 너무 좋아했다. 너무 많은 시간 눈물을 흘렸고 이제는 우리 가족을 위해 극복하려 한다. 석규와 떨어져 있는 동안 아이가 항상 아빠만 찾고, 한국에 들어오기 전 카운트 다운을 하면서 '며칠 지나면 아빠를 보러 간다'고 기다리라던 그 말이 귀에 맴돈다. 석규는 가족들에게 기쁨과 사랑을 주고 갔다"고말했다.

아들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 "치료 중 석규는 정맥 주사를 맞으면서도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고, 꿋꿋하게 견디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호흡하기 힘들다고 등을 두드려주라고 했는데, 그것이 편했는지 계속 등을 두드려 달라고 했다. '하늘에서 번개가 쳐'라고 말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이광기는 하늘로 떠난 아들에게 "석규야 엄마 아빠 발도 닦아주고, 나중에 누나 발도 닦아 주더라고 말하더라. 너의 그 손이 너무 그립고, 내 자식이었지만 7년 동안 내가 살면서 알지 못했던 것들을 이번 기회에 너무 많이 알려줬어"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광기는 "그나마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내 자식이 아니라 분명히 하늘에서 나에게 또 다른 삶을 살게 해준 메시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아들 딸과 더욱 더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 자식을 보내고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고 말했다.

이석규 군은 지난 6일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지 3일만에 사망했다. 애초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망 당일 오후 늦게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 DB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광기 "아들의 마지막 모습, 천사같았다" 눈물 인터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