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상처 딛고 일어서겠다"…섹시퀸 건재 '과시'

'섹시퀸' 아이비가 2년 8개월의 공백을 깨고 화려하게 컴백했다.

파격적인 섹시 댄스와 한층 더 깊어진 눈빛, 그리고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아이비는 건재했다.

아이비는 27일 오후 6시 클럽 'LE NUIT BLANCHE'(구 앤서)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베일에 둘러싸였던 3집 앨범 '아이 비(i be..)' 일부를 공개했다.

아이비는 타이틀곡 '터치미(Touch me)'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블랙의 짧은 미니 원피스를 입은 아이비는 특유의 섹시 댄스로 강렬함을 선사했다. 오랜 공백에도 '섹시 레이디'로서의 면모를 십분 과시한 것.

"안녕하세요. 아이비입니다. 제가 돌아왔습니다"라는 말로 무대 인사를 전한 아이비는 3집 수록곡 발라드 '눈물아 안녕'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했다.

그는 이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 '유혹의 소나타'를 열창해 현장에 모인 많은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아이비는 컴백 소감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살고 할머니로 죽을 때까지 아이비라는 이름으로, 한국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살고 싶다. 여기서 일을 포기하면 '옛날에 스캔들 나서 남자관계 복잡한 일들로 인해서 그만 뒀다'는 이야기만 남을 것이다. 결혼하고 자녀한테까지 그런 이야기가 전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비는 또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게 목표가 아니라 어려움을 딛고 다시 컴백을 했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 목표다. 상처를 딛고 일어서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가수 싸이와 솔비, 올밴, 탤런트 김지훈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아이비의 컴백을 축하했다.

한편 아이비는 이날 쇼케이스에 앞서 미리 공개한 발라드 '눈물아 안녕'과 '보란듯이'가 음악 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