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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에 빠진 정규리그 우승과 6강팀, '최종전'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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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달려왔던 2009 K리그. 이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려 한다.

팀별로 남은 경기는 단 1경기. 오는 11월1일 펼쳐지는 K리그 최종전이다. 1경기 남겨 놓은 상태지만 여전히 정규리그 우승팀과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화정되지 않은 채 '미궁'속에 빠져 있다.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에나 얽히고 설킨, 미궁이 풀리게 된다.

정규리그 우승후보는 전북과 서울이다. 전북은 승점 54점으로 1위, 서울은 52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전북이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우승이다. 하지만 전북이 패배하고 서울이 승리를 거둔다면 서울이 극적으로 우승을 하게 된다. 전북이 무승부를 거두고 서울이 승리를 한다면 골득실을 따져봐야만 한다.

서울이 2위도 못할 가능성도 있다. 3위 포항(승점 50점)이 승리를 거두고 서울이 패배한다면 2위 자리는 포항에 돌아간다. 포항이 승리하고 서울이 비기면 역시 골득실을 따져봐야만 하는 상황이 온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들은 더욱 얽히고 설켰다. 4위 성남이 42점, 5위 전남이 41점, 6위 경남과 7위 인천이 각각 40점씩이다. 이들 4팀은 남은 1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패배를 생각할 여유는 없다. 승리를 한다고 해도 떨어질 경우가 생길 수 있을 만큼 너무나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지고 있다.

최종전에서 전북은 경남을 만나고 서울은 전남과 상대한다. 포항은 수원과 일전을 벌이고 인천은 부산과 격돌한다. 그리고 성남은 대구와 경기를 펼치게 된다.

전북과 경남의 대결. 가장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전북과 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려는 경남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경남이라 1위 전북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서울과 전남의 대결 역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정규리그 우승과 3위 추락을 막기 위해서라도 서울은 승리가 필요하고 6강에 진출하려는 전남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포항은 '디펜딩 챔피언' 자존심을 지키려는 수원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K리그 최종전이 끝나봐야 결정되는 정규리그 우승과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 11월1일 과연 누가 웃을까.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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