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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김성근 감독, "스승이 쫓기면 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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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근 감독은 전날 밤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르고 온 여독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15일 오후 2시 광주 무등경기장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성근 감독은 "두산과의 싸움과는 다른 양상이 될 것으로 보고, 7차전까지 이르지 않을까 싶다"는 한국시리즈 전망을 내놓았다.

김성근 감독은 "출사표보다는 어제 너무 늦게 끝나 한국시리즈에 왔다는 것을 실감할 사이도 없었다. 그렇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기에 달성하기 위해 1차전부터 하루살이로 열심히 하려 한다"고 일단 각오부터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투수를 많이 소모했다. 선발진도 모자라고... KIA는 선발진이 좋아 두산하고의 싸움과는 다른 양상이 될 듯하다. 하지만 우리도 완벽한 경기를 한다면 승산이 없지는 않다고 본다. 7차전까지 가는 장기전으로 보고 있다. 내일 1차전 선발은 카도쿠라다. 이후 경기 흐름을 보고 상대를 파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사제지간인 KIA 조범현 감독과 한 자리에 앉은 감회도 전했다. 김 감독은 "설마 이렇게 같은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느낌이 남다르다. 지도자로서 잘 성장한 느낌이다. 두산과 KIA의 사령탑이 모두 제자인데 욕심 같아서는 이 두 사람이 만났으면 했는데..."라고 남다를 수밖에 없는 감정을 전하면서 "조 감독은 지난해 어려운 광주에 와서 팀을 잘 추스려왔다고 본다. 조 감독은 어릴 때부터 하나에 몰두하면 악착같이 하는 면이 있어 이 무대까지 이끈 것 같다. 제자하고 승부인데, 스승이 쫓기면 안되기에 악착같이 하려 한다"며 웃음지었다.

계속해서 김성근 감독은 "내일부터 비가 온다니 하늘에 기대해 보려고 한다"고 했다가 다시 말을 고쳐 "예보는 안 믿고 있다. 정상적인 스케줄 대로 하지 않을까 싶다. 유불리는 경기에서 나올 뿐이다. 미리 예측하기 어렵다"며 날씨에 대한 얘기는 멈췄다.

끝으로, 팀의 주목할 선수로 김성근 감독은 "타자는 김재현이나 이호준, 그리고 정근우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리고 마운드에서는 고효준이가 잘 해 줘야 한다. 선발진이 불안하니 언제든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광주=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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