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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대표팀에서도 성공적인 풀백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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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네갈 친선경기]3년만의 복귀전서 78분 동안 인상적 활약

대표팀에서도 차두리(29, SC프라이부르크)의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차두리는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친선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3년만의 태극마크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2006년 10월 8일 가나와의 친선경기(1-3) 이후 대표팀에 복귀한 차두리는 특유의 체력을 앞세워 쉼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전반 4분 이운재와 손뼉을 부딪치며 힘을 불어넣은 차두리는 12분 오른쪽 측면을 거침없이 돌파하며 세네갈 수비진의 힘을 뺐다.

돌파뿐아니라 볼 경합에서도 차두리는 협력 수비를 하며 팀플레이에도 충실함을 보였다. 그의 협력 수비는 31분 이근호의 단독 찬스로 이어지기도 했고 35분 세네갈의 역습으로 이어질 장면을 차단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역할을 했다.

차두리의 거침없는 돌파에 3만1천574명의 관중은 손뼉을 쳤고 붉은악마는 '차두리'를 연호했다. 더욱 힘을 얻은 차두리는 후반에도 기회를 얻었고 27분 은디아예와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강한 힘을 과시했다.

30분에는 볼에 집중한 나머지 부심의 오프사이드 기를 보지 못한 채 수비에 집중하며 생존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경기를 관전한 대한축구협회 조영증 기술교육국장은 "예전에는 다소 투박하고 어설픈 면이 있었는데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손종석 기술위원도 "포지션 변경이 차두리 개인에게는 큰 도움을 준 것 같다. 공격을 나가는 장면도 좋고 수비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동북고등학교 최진한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공격을 나가는 타이밍이나 패스가 좋다. 포지션 변경으로 앞을 내다보는 플레이를 할 줄 안다"고 호평했다.

차두리는 후반 33분 오범석과 교체되며 복귀전을 마쳤다. 그가 벤치로 물러나자 관중들은 큰 손뼉을 치며 다시 한 번 '차두리!'를 외쳤고 그 역시 손뼉을 치며 답례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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