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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SK '안방마님' 정상호, "두산 1, 2번타자 잡는 게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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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1, 2번 타자를 잡는 게 오늘 승부의 핵심이다."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SK의 '안방마님' 정상호는 두산의 테이블세터를 막아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상호는 "이종욱과 고영민으로 대표되는 두산의 1, 2번 타자를 잡는 게 초반 승부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어차피 양팀 모두 경기 내내 뛸 것 같은데 한 번 잡아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어 정상호는 선배 포수 박경완으로부터 조언을 들은 것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따로 얘기해본 것은 없다. 궁금한 게 있으면 오늘 경기 끝나고서 물어봐야겠다"며 웃음지었다.

계속해서 정상호는 1차전 선발로 나서는 글로버의 컨디션에 대해서 "페넌트레이스 때와는 다르게 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 배터리 호흡 차원에서 새로이 연구를 했다. 자체 홍백전 때의 글로버 투구는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트시즌 선발 출장은 처음인 정상호에 대해 사령탑 김성근 감독은 "벤치에서 특별히 지시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할 일이 없다. 분석팀이 정상호에게 자료를 전달했다. 포스트시즌 때에는 모두 정상호에게 맡긴다. 벤치에서 지시없이 가야 정상호가 성장한다. 이런 무대에서 하나하나 지시하면 안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문학=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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