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버넷, 전담포수에 포사다 불만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뉴욕 양키스가 작은 내홍을 겪고 있다.

조 지라디 감독이 플레이오프 2선발로 내정된 A.J. 버넷의 전담 포수로 호세 몰리나를 결정한 것에 대해 주전 포수 호르헤 포사다가 불만을 감추지 않은 것이다.

6일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ESPN'에 따르면 이날 양키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한 포사다는 자신이 버넷이 선발로 등판하는 경기에 포수로 나서지 않는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포사다는 "우리가 경기에서 승리하기를 바랄 뿐이며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 못한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즉 버넷이 주전포수인 자신보다 몰리나를 선호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버넷은 포사다와 배터리를 이룬 경기에서 피안타율 2할7푼에 OPS(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기록) 7할7푼5리를 허용했다. 상대한 434명의 타자 가운데 삼진 처리한 타자는 79명이다.

그에 비해 몰리나와 배터리를 이룬 경기에서는 피안타율 2할2푼1리에 OPS 6할5푼8리를 내줬고 상대한 288명의 타자 가운데 77명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당연히 몰리나와 배터리를 이룰 때 성적이 뛰어나다.

게다가 포사다와 버넷은 최근 배터리를 이룬 경기에서 난타 당한 뒤 마운드에서 대놓고 말다툼을 벌이는 등 불편한 관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조 지라디 감독은 "포사다가 실망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이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다"며 몰리나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포사다가 더욱 실망할 수밖에 없는 건 버넷이 선발로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아예 선발로 출장할 수 없다는 점. 지라디 감독은 "몰리나가 선발 포수로 나설 때 포사다를 지명타자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명타자는 마쓰이 히데키의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양키스는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선발로 CC 사바시아를 예고했으며 버넷과 앤디 페티트를 각각 2선발과 3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정규시즌 선발로 활약한 자바 챔벌레인은 불펜 대기하며 롱맨이나 셋업맨으로 나선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버넷, 전담포수에 포사다 불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