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워낭소리'가 또 한 번의 이변을 일으켰다.
올해 초 개봉돼 다큐멘터리 최초로 국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3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던 '워낭소리'가 지난 추석 특선영화 중 시청률에서도 1위에 올랐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SBS에서 4일 오후11시10분 방송된 '워낭소리'는 9.8%의 시청률을 기록해 특선영화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워낭소리'는 대체로 시청률이 가장 낮은 연휴 마지막 날 심야 시간에 방송됐지만 연휴 기간 지상파 3사에서 방영된 영화들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국내 중국영화 최고 흥행성적을 거둔 '적벽대전 2부'(MBC. 4일 오후10시35분 방송)가 9.5%, '적벽대전 1부'(MBC. 3일 오전11시10분)가 7.5%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배우 이민호, 박보영의 인기 급상승으로 관심을 모은 '울학교 이티'(KBS2TV. 3일 오후10시15분)는 7.2%로 4위를 기록했고 마찬가지로 비수기인 4월 개봉돼 200만명이 넘는 기대 밖의 흥행 결과를 낳은 리암 니슨 주연의 프랑스 영화 '테이큰'(4일 오후11시45분)은 3.4%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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