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13년 정상의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명품 공연을 또 한 번 펼쳤다.
이문세는 11일 오후 8시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5천여 관객의 열광적인 갈채를 받으며 전국투어 서울 공연의 막을 열었다.

40인조로 구성된 '붉은노을 심포니' 오케스트라 오프닝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은 이문세는 무대 밑에서 매직 리프트로 등장하면서 '소녀'를 열창해 객석의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이문세는 자신의 대표곡 '사랑이 지나가면', '시를 위한 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열창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가수 김종국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문세와 듀엣곡 '이별이야기'를 함께 불렀다. 이적도 이문세와 '거위의 꿈'을 열창해 관객의 감흥을 더욱 배가시켰다. 이어 '조조할인'에서는 이적과 이문세가 폭발적인 가창력을 발휘하면서 공연이 절정을 이뤘다.
특히 이날 공연 30분을 남긴 상황에서 비가 쏟아졌지만 관객들은 음악에 취해 자리를 떠나지 않고 하나가 되는 모습을 연출해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다.
이문세는 12일 서울 공연을 한 차례 더 한 뒤 올해중 부산, 수원, 과천, 대구, 대전, 창원, 성남, 고양, 전주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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