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4강 불씨 살렸다!' 히어로즈, 두산 뒷심 꺾고 3연패 탈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조용준, 2005년 이후 '1천455일'만에 세이브

'영웅네'가 꺼져가던 4강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히어로즈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8차전에서 양 팀 합계 27개의 안타(히어로즈 11개, 두산 16개)가 터져나온 치고받는 난타전 속에 화력의 집중력에서 앞서 11-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히어로즈(57승 62패 1무)는 지난 6일 삼성전부터 당한 3연패를 끊어내며 경기가 없었던 5위 롯데와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줄였다. 다만 4위 삼성이 대구서 LG를 꺾어 '최종목표' 4위와의 격차(3게임차)는 좁히지 못했다.

반면 두산(67승 54패 2무)은 9월 들어 '2승 후 1패 공식'을 세 차례 반복, 또 다시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치고 받는 접전이 경기 막판까지 이어지면서 잠실 구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 1회말 두산은 2사 후 김동주와 최준석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히어로즈도 곧이은 2회초 2사 후 강병식과 강귀태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는 똑같은 패턴으로 2점을 만회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2회말 정수빈의 우익수쪽 1타점 적시 3루타로 다시 리드(3-2)를 잡았지만 이조차 오래가지 못했다. 히어로즈가 3회초 상대 실책과 폭투까지 겹친 가운데 타자 일순, 4안타 1볼넷으로 대거 5점을 뽑아낸 것. 게다가 4회초에도 히어로즈는 클락과 브룸바의 연속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9-3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경기 초중반인 만큼 두산도 추격의지가 강했고, 5회말 김현수가 1사 1, 3루서 황두성의 6구째 몸쪽 높은 직구(143km)를 잡아당겨 우월 스리런포(시즌 23호 비거리 130m)를 작렬시키면서 승부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6회말에도 정수빈의 우전 1타점 적시타가 터져 두산은 7-9까지 쫓아갔다.

뒷덜미가 서늘해진 히어로즈는 7회초 1사 1루서 강귀태가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뒤이어 대타 송지만의 우전 안타 때 우익수 정수빈이 공을 빠뜨린 실책을 틈타 강귀태가 홈인하며 11-7로 다시 도망가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그래도 추격 의욕을 꺾지 않은 두산은 7회말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따라붙었지만 8, 9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대역전 드라마는 작성하지 못했다.

히어로즈 선발 황두성은 화력의 활발한 지원을 받았지만 5회 1사 후 김현수에게 홈런포를 얻어맞은 책임을 지고 강판당해 승리투수 자격을 놓쳤다. 최종성적표는 4.1이닝 9피안타(1홈런) 3탈삼진 6실점. 이후 히어로즈는 송신영(3이닝 3실점)-오재영(1.1이닝 무실점)에 이어 9회말 2사 1루서 조용준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조용준은 안타 하나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하며 2, 3루로 몰리긴 했으나 결국 이원석을 3루 땅볼로 잡아내 세이브에 성공했다. 오랜 부상 공백을 딛고 2005년 9월 16일 삼성전 이후 1천455일만에 세이브를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승리투수는 5회말 1사 후 등판한 송신영이 차지했다.

한편 두산 선발 김선우는 3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하면서 시즌 9패째(10승)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KIA 김상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100타점 고지를 밟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4강 불씨 살렸다!' 히어로즈, 두산 뒷심 꺾고 3연패 탈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