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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아부해' 캐릭터, 나와 많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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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일우가 지난 19일 첫 방송된 KBS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닮았다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귀공자 인권변호사 '이태윤'으로 분한 정일우는 지성, 외모, 재력 모두를 갖춘 매럭남.

일할 때는 철두철미하고 냉철한 카리스마를 뿜어내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역할로, 궁전 같은 집에 공주처럼 살고 있는 재벌가 상속녀 '강혜나'(윤은혜 분)와 강혜나의 저택에 집사로 들어온 '서동찬'(윤상현 분)과 삼각 로맨스를 선보인다.

정일우는 "대본을 본 후 이태윤이란 캐릭터는 나와 굉장히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이태윤은 부드러움과 까칠함이 공존하는 정의감이 있는 인물로 틀에 박혀서 구속당하는 것을 싫어 한다. 나 또한 그렇다"고 말했다.

또 "대본을 보기 전에는 변호사라는 직업이 조금은 차갑고 건조하다고 생각했는데 대본을 읽고서 생각이 바뀌었다. '아가씨를 부탁해' 속 변호사는 대중이 생각하는 변호사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인물로 순진하고 자유로운 캐릭터다"고 덧붙였다.

정일우는 "좋은 작품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무엇보다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설레고 기대된다"며 "대본도 재미있고 윤은혜 선배님 그리고 상현이 형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정일우는 20일 방영되는 강혜나와 이태윤의 운명적 만남이 이뤄지는 승마장 장면에서 백마 탄 눈부신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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