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로빈슨 카노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양키스는 13일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3-3으로 맞선 11회 1사 1,2루에서 로빈슨 카노의 우월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연장 11회 선두 타자 마쓰이 히데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몸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호르헤 포사다의 좌전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들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시즌 71승43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양키스는 올시즌 홈경기에서만 41승18패를 기록하며 홈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홈경기 41승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다승이다. 최근 열 경기 전적은 9승1패.
결승타를 날린 카노는 2-1로 앞선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또 조니 데이먼은 1-1로 맞선 3회 솔로 홈런을 처내 시즌 22호 홈런을 쳐내는 한편 최근 9경기에서 홈런 5개를 쳐내는 타격감을 과시했다.
토론토는 양키스 선발 A.J. 버넷을 6이닝동안 10안타로 공략하고도 고비마다 7개의 삼진을 당하며 3득점에 그쳐 패전을 면치 못했다. 시즌 54승59패.
필 휴즈 등 양키스 불펜은 5이닝 동안 토론토 타선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0회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채드 고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 첫 등판에서 기분 좋은 구원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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