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적 턴어라운드로 주목받던 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가수 동방신기의 해체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에스엠 주가는 전일 대비 9.22% 하락한 3천790원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에는 14% 이상 하락하며 하한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지난 29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 경신을 노리던 모습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지난달 31일 그룹 동방신기 멤버 중 3명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며 그룹 해체설이 불거진 탓으로 해석된다.
만약 그룹이 해체될 경우 SM의 수익성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방신기의 해외 매출 기여도를 고려할 때, 이 부문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국내 매출 기여도에는 거의 영향이 없겠지만 해외시장, 특히 일본 시장의 비중이 높은 만큼 타격이 클 것"며 "해외에 진출한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공식입장이 나오지 않은 만큼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는 설명이다. 이날 동방신기는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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