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예능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와 KBS '해피선데이'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패떴'은 전국 시청률 23.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20.4%보다 3.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식간대 1위에 올랐다. 한주 만에 일요 예능 정상을 탈환했다.
KBS2 '해피선데이'는 전주보다 시청률이 상승한 22.7%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패떴'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19일 '해피선데이'는 2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에서는 '해피선데이'가 '패떴'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기준 시청률 20.5%를 기록했으며 '패떴'은 18.9%를 나타내면서 뒤바뀐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패떴'과 '해피선데이'의 호각지세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패떴'은 배우 김민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와는 달리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 '1박2일' 멤버들은 남은 용돈으로 선물을 마련, 마파도 할머니들을 찾아가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와 2부는 각각 4.1%, 4.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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