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몰츠(42 보스턴 레드삭스)가 또 다시 부진한 피칭으로 패전을 면치 못했다.
스몰츠는 26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6실점하는 저조한 피칭을 했다. 보스턴은 2-6으로 패했고 스몰츠는 시즌 1승4패에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선발로 등판한 24세의 신인 투수 데이비드 에르난데스는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스몰츠를 압도, 올시즌 3승2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보스턴은 펜웨이파크 볼티모어전 연승 기록은 11연승으로 마감했다.
스몰츠는 1회부터 궁지에 몰렸다. 선두타자 브라이언 로버츠에게 9구까지 가는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고 펠픽스 피에에게 안타, 닉 마케이키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0-1로 뒤진 3회에는 선두타자 브라이언 로버츠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한숨을 돌리는듯 했지만 닉 마케이키스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는 등 연속 3안타를 내주며 다시 3점을 내줬다.
4회 2사 1루에서 다시 펠릭스 피에에게 3루타를 맞고 5실점째를 기록한 스몰츠는 5회 1사 후 닉 마케이키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보스턴은 0-6으로 뒤진 5회 J.D. 드류와 애덤 라로시의 안타와 실책으로 이룬 1사 2,3루에서 제드 라우리의 희생플라이로 1득점했고 8회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보스턴은 57승40패를 기록해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7-5로 승리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60승38패)에 2.5게임 차로 뒤졌다.
양키스는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를, 보스턴은 4승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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