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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개인 한 경기 최다 '홈런 4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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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연승의 지킴이였던 투수 송승준이 두산의 홈런포에 무너지며 조기 강판했다.

송승준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포함해 6피안타, 4볼넷, 9실점한 뒤 4회부터 이정민과 교체됐다.

이날 송승준은 시작부터 두산의 화력에 시달렸다.

1회말 1사 후 고영민, 2사 후 김동주에게 잇따라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불안감을 안겼다.

이어 2회말에는 1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고영민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추가 1점을 내주고, 곧바로 김현수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계속해서 3회말에도 임재철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송승준은 프로 데뷔 이후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허용하는 수모를 안았다.

송승준은 지난 2007년 7월 6일 문학 SK전에서 홈런 3개를 허용했던 것이 지금까지 가장 많이 홈런을 내준 경기였다.

송승준은 최근 3연속 완봉승의 쾌투를 펼치다 멈춰서더니 이날 경기에서는 홈런 대량 허용으로 고개를 떨궈야 했다.

조이뉴스24 /잠실=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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