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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박지성-이영표는 어린 선수들의 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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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4강 주역들 만찬, '홍명보 감독 등 지도자 수행에도 감명'

"오랜만이야."

애제자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만나자 거스 히딩크(63, 현 러시아대표팀 감독)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온화한 미소를 띠며 진한 포옹을 했다.

오랜만의 만남에 멋쩍어 하던 박지성과 이영표는 히딩크의 온기를 받아들이며 이내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29일 오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주선으로 2002 월드컵 때의 '히딩크 사단'이 함께 하는 만찬 자리가 열렸다.

만찬에는 드림필드 사업을 위해 지난 28일 방한한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박지성, 이영표와 홍명보 현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 김태영 코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등 23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취재진을 상대로 손을 맞잡으며 포즈를 취한 히딩크 감독은 "항상 한국에 오면 행복하다. 해마다 찾고 싶다"라며 무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뤄낸 한국에 축하 인사를 빠트리지 않은 히딩크 감독은 "선수와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가 모두 수고했다. 축하한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의 역량이 더욱 높아졌다고 역설한 히딩크 감독은 제자들이 지도자로 자신의 축구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것에도 만족해 했다.

그는 "축구협회가 정책적으로 잘 판단해 (월드컵 4강) 경험을 가진 선수가 지도자를 하고 있다"라며 "홍명보, 김태영 등 유능한 선수들이 지도자를 잘 수행하고 있어 감명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 중인 박지성, 이영표에 대해서는 "어린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좋은 롤모델"이라며 "개인적으로도 (그들의 성장이) 위대한 업적"이라고 자신의 성과를 에둘러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히딩크는 "한국 축구에 밝은 미래가 오기를 기원한다"라며 행복한 표정을 보이고는 만찬장으로 향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영상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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