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수(28, 전남)가 원치 않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이천수의 원 소속팀인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가 이천수를 이적시키면서 발생할 이적료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타 구단과 이적 관련 협상에 나섰기 때문이다.
페예노르트는 임대 신분으로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를 독일 분데스리가 또는 중동의 클럽으로 이적시키려 하고 있다. 이런 페예노르트의 이적 추진에 현소속팀 전남과, 이천수는 할 수 있는 일이 사실상 없다.
지난해 수원삼성이 페예노르트와 임대 계약을 하며 한국으로 유턴한 이천수는 지난 2월 전남, 수원과의 3자간 계약에 합의하고 전남 유니폼을 입었다. 이천수의 계약은 7월까지 수원으로부터의 재임대, 2010년 1월까지는 페예노르트로부터의 추가 임대 형태다. 계약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6월부터 3개월 동안 이천수의 이적협상권을 가지고 있다.
만약 다른 클럽이 이천수가 원소속팀과의 계약 당시 맺었던 연봉 9억원 이상을 페예노르트에 제시할 경우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이적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천수는 페예노르트와 맺은 계약에 따라 자신이 페예노르트에서 받던 연봉보다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제3의 구단이 나타나면 페예노르트의 이적 요청을 거부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이런 높은 금액을 전남이 충당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리그의 알나스르와 아랍에미리트(UAE)리그 팀, 독일 분데스리가 팀 등이 이천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어느 팀이든 이천수를 데려가고 싶다고 하면 이천수는 '원치 않는' 상황에서 다시 K리그를 떠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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