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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의 진화'…2002, 2006세대의 쇠퇴와 2010세대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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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년 만에 '무패'로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게다가 역사적인 연속 7회 본선행을 이끌었다.

2008년 1월30일 칠레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허정무호는 출항을 알렸고, 1년 반 정도가 지난 지금까지 많은 위기와 시행착오가 있었다. 그리고 환희와 기쁨 역시 함께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허정무호는 진화하기 시작했다.

허정무호의 진화 핵심은 역시나 성공적인 '세대교체'다. 허정무 감독은 이름값에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했고 실험했다. 그리고 성과를 보이면 믿음을 주고 선발로 내세웠다. 허정무호의 이런 도전이 2002, 2006세대의 쇠퇴와 2010세대의 등장을 이끌어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들었던 멤버는 현재 4명이 남아 있다. 이운재, 이영표, 박지성, 최태욱이 그 주인공이다. 2006년 독일월드컵 최종엔트리 멤버 가운데도 이운재, 이영표, 박지성, 김동진, 조원희, 박주영 등 6명만 남아 있을 뿐이다.

허정무 감독은 월드컵 3차 예선과 최종예선을 거치면서 안정환, 조재진, 설기현, 김남일, 이천수, 김두현, 김진규, 이호 등 그동안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였던 스타들에 기회를 주고 실험했다. 하지만 이들은 허정무 감독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들의 이름값을 당당히 실력으로 뛰어넘은 2010세대가 등장하기에 이른다. 공격수에는 허정무호의 '황태자' 이근호가 등장했고, 미드필더에는 이청용, 기성용이라는 허정무호 최대의 보물이 나타났다. 김정우라는 확실한 중앙 미드필더가 등장하는가 하면, 최강 중앙 수비수 조용형, 이정수가 스타들의 공백을 채웠다. 오른쪽 풀백에는 오범석이라는 진주도 탄생했다.

허정무 감독은 주장의 진화도 일궈냈다. 2002년 홍명보, 2006년 이운재로 이어진 주장 계보는 지난 해부터 박지성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날개를 달았다. 박지성은 친근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후배들을 이끌며 2010세대의 중심축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내고 있다.

허정무호에서는 기성용이라는 2010세대 간판 '프리키커'의 탄생도 알렸다. 기성용은 2002년 이을용, 2006년 이천수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강력한 프리킥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최근 기성용이 보여준 프리키커로서의 능력은 가히 '오른발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릴 정도다. 기성용의 오른발이 만들어내는 세트피스가 역대 허정무호 '최강'으로 거듭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2010세대의 주역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2010년을 기다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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