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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인사이드파크 홈런을 예감한 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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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준족' 이대형이 올 시즌 첫(통산 66호) 인사이드파크 홈런을 만들어냈다. 그것도 스리런으로.

이대형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8차전 2-0으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에서 두산의 두번째 투수 정재훈의 4구째 볼을 통타, 우중간 펜스 바로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고, 순식간에 다이아몬드를 한 바퀴 돌아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 외야진은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고, 키를 넘기는 타구에 속수무책이었다. 우익수 임재철이 재빨리 쫓아가 중견수 자리까지 올라온 이원석에게 송구했고, 이원석은 3루를 도는 이대형을 보고 홈까지 송구했지만 거리가 너무 멀었다.

힘이 떨어진 공은 투수 마운드쯤에서 속도가 늦어졌고, 이 순간 이대형은 홈을 밟아 이색 기록 장면을 연출했다.

사실 두산 수비수들은 이대형이 홈까지 파고들지 예상하지 못했다. 다소 포구가 늦더라도 3루타 정도로 그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발빠른 이대형의 주루 플레이에는 거칠 것이 없었다. 그리고 실제로 이대형은 이미 2루 베이스를 밟는 순간, 홈까지 내달릴 작정을 하고 있었다.

경기 후 이대형은 당시의 상황판단에 대해 "그 때 두산의 수비 포메이션이 전진 수비 상태였다. 2루를 돌면서 외야를 보니 아직도 공을 못잡고 있었다. 곧바로 홈까지 뛰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설명하며 활짝 웃었다.

물론 순간의 판단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지만 이대형은 "요즘 팀 성적이 안좋았지 않느냐? 또 봉중근 선수한테 미안한 감정이 많아서 열심히 했다"고 의욕적인 플레이가 이날 '시즌 2호포'의 비결이었음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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