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게임 연속 무안타…巨人, 소프트뱅크에 3-5패

이승엽(33, 요미우리)이 두 게임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27일 도쿄돔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인터리그(센트럴-퍼시픽 교류전) 1차전에서 3-5로 패했다.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이승엽은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2경기 연속 안타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네 타석 모두 평범한 뜬공으로 물러났고, 타율이 2할8푼2리까지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28승3무13패가 됐다.

이승엽은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소프트뱅크 우완 선발 홀튼의 초구 체인지업을 건드려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4회에는 2사 1루에서 145km짜리 직구의 구위에 눌려 2루수 플라이, 6회에도 또다시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빼앗겨 유격수 플라이에 그쳤다.

2-5로 뒤진 가운데 맞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1루 상황에서 구원투수 팔켄보그의 152km 직구에 밀려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특히 한 점도 얻지 못하고 끌려가던 요미우리가 라미레스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막 시작한 뒤였던 만큼 이 타석의 범타는 아쉬움을 더했다.

요미우리는 4회까지 소프트뱅크 선발 홀튼에게 꽁꽁 묶이다 5회말 아베의 안타와 구도의 몸에 맞는 공, 사카모토의 볼넷 등으로 2사 만루의 좋은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대타 오미치가 뜬공에 그쳐 잔루 3개를 남기며 초반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

요미우리 선발로 나섰던 그레이싱어는 4.2이닝 동안 8안타 5실점의 부진한 피칭으로 패전을 자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