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5년만에 데뷔 '첫 승' 이보근, "부모님께 자랑하고 싶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프로 데뷔 5년만에 감격의 '첫 승'을 올린 히어로즈의 이보근(23)은 경기 직후 얼굴이 상기돼 있었다.

이보근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5회말 두산이 1점을 따라붙어 1-1이 된 상황에서 계속된 1사 만루의 위기에서 히어로즈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김성현이 4회까지는 두산 타선을 잘 막아내다가 5회 들어 위기상황을 맞고, 이어 구원 등판한 강윤구마저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가자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된 것.

여기에서 이보근은 두산의 거포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손시헌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날 경기에서 히어로즈의 최대 위기를 잘 막아냈다.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이보근은 7회말 다시 한 번 위기에 내몰렸다.

2아웃까지 잡아낸 뒤 김현수를 상대로 1루 베이스쪽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숭용이 놓치는 실책을 범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곧이어 오재원과 최준석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던 이보근은 진땀을 흘렸지만 다음 타자 손시헌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히어로즈는 8회초 클락의 적시타로 2-1 리드를 잡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이보근은 8회말 신철인으로 교체됐다.

9회초 팀 타선이 다시 3점을 보태줘 무난하게 첫 승을 수확하는가 했던 이보근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9회말 마지막 수비를 지켜봐야 했다. 팀의 마무리 투수 황두성과 송신영이 두산의 막판 반격에 고전하면서 3점을 내줘 5-4까지 추격을 당했던 것.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 2005년 고졸 신인으로 프로에 데뷔한 이보근은 '첫 승'의 감격을 누릴 수 있었다.

이보근은 경기 직후 "입단 5년만에 데뷔 첫 승을 올려 기분이 좋다. 원하는 대로 좋은 투구를 해 만족스럽다.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이후 등판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덕아웃에서 응원해준 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빨리 집에 가서 부모님께 자랑하고 싶다"는 기쁜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5년만에 데뷔 '첫 승' 이보근, "부모님께 자랑하고 싶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