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류전 홈런왕 이승엽 완전 부활, 완벽 홈런."
정말 '완벽'이란 단어로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지난 22일 요미우리-라쿠텐과의 인터리그(센트럴-퍼시픽 교류전)에서 이승엽(33, 요미우리)이 연타석 홈런(9호, 10호)을 날리며 팀도 연패에서 구해내자 극찬이 쏟아졌다.
이승엽은 이날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요미우리의 12-2 대승을 이끌며 '히어로'가 됐다. 지난 20일 니혼햄전부터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9-10호 홈런으로 오가사와라와 함께 홈런레이스 팀내 공동 1위, 리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연타석 홈런만 해도 올 시즌 벌써 3번째이며, 시즌 타율은 처음으로 3할대(.303)로 진입했다.
올해 교류전 3경기 기록은 무려 13타수 6안타 3홈런 5타점에 달한다.
이에 요미우리 계열 '스포츠 호치'는 23일자 보도에서 '교류전 홈런왕 이승엽 완전부활'이란 제목을 걸고, "이승엽이 시즌 처음으로 3할의 벽을 넘었다. (연타석 홈런으로 기록한) 교류전 통산 34홈런은 양대리그 통틀어 1위이며, 시즌 41경기에서 10홈런을 때려낸 페이스는 절호의 타격감을 자랑했던 지난 2006년 때와 같다. 당시 16홈런을 쏘아올린 '교류전 홈런왕'이 완벽부활했다"고 극찬했다.
하라 감독도 "두 방 모두 완벽한 홈런이었다"며 이승엽 칭찬에 기꺼이 동참했다.
이승엽은 "아직 허리 상태는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경기를 하는데 지장은 없다. 전력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많은 홈런과 안타를 때려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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