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많은 홈런과 안타를 때리겠다."
'5월의 사나이' 이승엽(33, 요미우리)이 활짝 웃으며, 경기 후 히어로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팀도 연패에서 구해냈으니 기쁠 만도 했다.
이승엽은 22일 일본 미야기현 K스타 미야기구장서 열린 센트럴-퍼시픽 교류전(인터리그) 라쿠텐과의 1차전에서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 팀의 12-2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20일 니혼햄전부터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9-10호 홈런으로 오가사와라와 함께 팀내 홈런레이스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연타석 홈런만 해도 올 시즌 벌써 3번째이며, 시즌 타율은 처음으로 3할대(.303)로 진입했다.
지난 니혼햄과의 2연전서 모두 패했던 요미우리는 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26승3무12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승엽은 "교류전 들어와서 몸상태가 올라왔다. 나 역시 더 많은 홈런과 안타로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승엽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첫 번째 타석 볼카운트 2-0에서 큰 홈런을 때려냈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좋은 홈런이어 기쁘다. 3구째에 바로 승부공이 들어온 것은 예상밖이었는데 가운데 들어와 운이 좋았다. (1,3루 상황이라) 외야플라이를 쳐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두 번째 타석에선 볼카운트 1-2에서 변화구를 홈런으로 만들었다.
"슬라이더였는데, 완벽한 타이밍으로 받아칠 수 있었다."
-2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타격감이 올라온 것을 실감하는가.
"교류전 들어와서 몸상태가 좋아졌다. 나 역시 더 많은 홈런과 안타로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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