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선덕여왕' 첫 성인연기 도전…"롤모델은 안성기"

'국민 남동생' 유승호가 MBC 새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첫 성인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선덕여왕'에서 유승호는 천명공주(박예진 분)의 아들이자 훗날 태종무열왕에 오른 김춘추 역할을 맡았다.

유승호는 김춘추 역할에 대한 물음에 "강인한 성격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 대본을 다 받아보지 못해 완전하게 캐릭터를 파악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극 중 20부 정도부터 김춘추 역으로 출연하는 유승호는 첫 성인연기 도전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이제껏 아역만 했기 때문에 아역연기가 편했지만, 언제까지나 아역만 할 수는 없는거다. 어떻게든 꼭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다보면 성인연기도 편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유승호는 '불멸의 이순신' '왕과 나' '태왕사신기'에 이어 어느덧 네번째 사극 출연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유승호는 "(사극은) 할 때마다 떨린다. 현대물과 다르게 대사도 힘들고 많은 대선배 연기자분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더욱 더 떨리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이 많기 때문에 즐겁고 좋다.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각종 CF와 화보를 통해 바람직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유승호는 '국민 남동생' '차세대 스타' 등 각종 수식어가 즐비하다.

이러한 세간의 관심에 대해 "한편으로는 기분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부담스럽기도 하다. 아역에서 성인역으로 넘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더욱 열중해야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담스럽지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유승호는 또 연기인생 롤모델로 배우 안성기를 꼽으며 "굉장히 존경한다.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정말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몰두하는 점을 정말 닮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요원 고현정 엄태웅 박예진 조민기 김남길 등이 출연하는 '선덕여왕'은 오는 25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