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2009 외인구단'이 본격적인 야구 이야기와 러브라인 전개로 시청자 눈길 끄기에 나선다.
드라마 초반부에서는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세 사람의 멜로라인과 경쟁구도를 그렸다면 오는 5회부터는 그들의 본격적인 대결을 그릴 예정이다.

지금까지 본격적인 야구 등장보다는 오혜성이 겪는 시련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지만 앞으로 마동탁과 대결이 본격화되면서 흥미를 불러모을 예정. 뿐만 아니라 '외인구단' 팀의 캐릭터들도 점차 모습을 드러낸다.
연패를 거듭하고 있는 서부구단은 마지막 희망을 천재투수 까치 오혜성에게 걸고 1군행을 파격적으로 제안한다. 동탁 역시 까치의 강속구를 대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첫 번째 결전을 준비한다. 두 사람의 첫 대결은 일요일 방송되는 6부에서 선보인다.
생애 첫 선발경기를 가지게 되는 까치의 첫 번째 상대가 유성구단의 마동탁이 될 예정. 까치와 마동탁의 첫번째 대결이 원작에서는 까치의 천재적인 능력발휘로 퍼펙트게임으로 끝난다는 설정이어서 많은 야구팬들과 원작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들의 러브라인도 급물살을 탄다.
5회분에서 등장하는 혜성과 엄지의 첫 키스신이 등장하는 것. 그러나 행복한 장면이 아니라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장면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다시 만나게 된 엄지에게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이는 자기 자신에게 절망한 혜성은 엄지를 떼어내려 강제 키스를 한다. 하지만 이 일은 오히려 서로의 소중함을 더욱 깨닫게 되는 계기로 작용하게 된다.
엄지에게 그렇게 상처를 준 것이 괴로웠던 혜성은 술에 취해 엄지의 집 앞으로 찾아가 그녀에게 오랫동안 간직해 온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게 된다.
이로써 이번에 선보이는 첫 키스 신은 두 사람의 끝나지 않는 안타까운 사랑을 상징적으로 보여 줄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09 외인구단'이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로 초반 시청률 부진을 딛고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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