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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1이닝 퍼펙트' 시즌 10세이브…구원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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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3)이 리그 두번째로 두자릿수 세이브를 올리며 구원 공동선두로 나섰다.

임창용은 10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홈게임에서 야쿠르트가 4-1로 리드한 9회 등판, 3타자를 간단하게 3자범퇴로 물리치고 구원에 성공했다. 지난 7일 한신전에서 9세이브를 올린 이후 사흘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두자릿수(10세이브) 세이브를 올린 임창용은 히로시마의 나가카와와 함께 다시 센트럴리그 구원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14게임에서 14.1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한 점도 내지주 않으면서 평균자책점 '0' 행진도 이어갔다.

3점차 여유 속에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에게 구원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첫타자 시볼을 맞아 볼카운트 2-0로 유리하게 끌고간 뒤 3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매클레인을 3구 삼진으로 솎아냈고, 마지막 타자 이시하라는 임창용의 초구를 공략해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임창용은 공을 7개만 던졌고, 매클레인을 삼진으로 잡아낼 때 던진 154km 강속구가 이닐 던진 가장 빠른 공이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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