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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유혹', 애리-교빈 자살...은재-건우 해피엔딩 '뻔한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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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용서와 화해의 결말로 6개월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1일 방송된 '아내의 유혹' 마지막회는 그동안 복잡하게 얽혀있던 인물들이 갈등의 고리를 풀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이날 방송은 애리(김서형 분)와 교빈(변우민 분)이 은재(장서희 분)가 목숨을 잃을 뻔했던 바다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교빈은 마지막 순간 애리를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했음을 후회하고 은재에게도 사랑을 지키지 못했음을 속죄하며 애리와 함께 죽는다.

은재와 교빈의 가족들은 두 사람의 죽음을 알고 슬픔에 빠졌다. 특히 애리가 자살 직전 교빈에게 남긴 진심 어린 편지가 남은 사람들을 더욱 아프게 했다.

미인(금보라 분)은 애리의 영정 사진 앞에서 "살아있을 때 상처를 많이 준 게 너무 미안하다"고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소희(채영인 분) 역시 건우(이재황 분)에 대한 이기적인 사랑을 뉘우치고는 건우와 은재의 행복한 앞날을 빌어준다. 민여사(정애리 분) 또한 정회장(김동현)과 미인에게 하늘 고모(오영실 분)를 잘 키워줘서 고맙다며 소희와 함께 미국으로 떠난다.

은재와 건우는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해피엔딩의 결말을 맞았다.

건우는 은재를 처음 만났던 바닷가에서 사랑을 고백하고 은재는 "그 말로 내 상처가 없어졌다"며 건우를 받아들인다. 과거 원망과 복수로 얼룩졌던 마음의 상처를 깨끗이 털어낸 것.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과 더불어 하늘나라로 간 교빈과 애리가 이들을 보며 밝게 웃는 모습이 비춰졌다.

그러나 이같은 해피엔딩에도 불구하고 권선징악의 틀에 꽉 끼워맞춘 진부한 결말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 11월 첫 방송된 '아내의 유혹'은 선과 악으로 확연히 대비되는 캐릭터, 불륜과 복수 등 자극적인 소재, 빠른 전개, 연기자들의 열연에 힘입어 단숨에 최고 인기 드라마로 떠올랐다.

그러나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만큼 연일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특히 극 후반부로 흘러갈수록 무의미한 복수 행진, 억지스러운 전개, 일관성을 잃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으며 아쉬운 종영을 맞이했다.

한편 '아내의 유혹'의 후속으로는 김지영 김호진 손태영 등이 출연하는 '두아내'가 4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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