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재영이 상대배우 정려원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정재영은 28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 극장에서 열린 영화 '김씨 표류기' 언론시사회에서 "나도 노출했는데, 왜 등급이 낮은지 모르겠다"고 유머러스한 소감을 밝혔다.
'김씨 표류기'는 자살하려고 한강에 뛰어들었다 밤섬에 표류하게된 남자와 은둔형 외톨이로 방 안에서만 지내다 밤섬에 있는 남자를 발견하는 여자의 이야기로 정재영은 밤섬에 표류하는 남자 김씨 역을 맡았다.

"혼자서 연기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혼자서 연기하는 것같지 않았다. 스태프들도 많고 감독님도 있고. 배우들이 없어서 외로운 부분도 있었는데, 혼자 노는 연습을 많이 했다."
홀로 연기한 느낌에 대해 정재영은 "밤섬에 도착한 것처럼 경계심도 생기고 외롭고 힘들었는데, 촬영하면서 마치 김씨가 밤섬에 익숙해지는 것처럼 자주 방문하고 놀러왔던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처음 웃옷과 바지를 벗을 때는 스태프들도 신경 쓰이고 했는데, 이틀 지나니 훌렁훌렁 벗고 스태프들이 좀 입고 다니라고 할 정도였다. 몰입이 아니라 김씨의 시간처럼 그렇게 산 것 같다. 지금 보니 굉장히 창피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영은 서로 교류가 없었던 상대배우 정려원에 대해 "함께 만난 장면을 한 3일 정도 돼서 서먹할 것 같지만, 촬영장에 계속 와서 응원 반 방해 반 했기 때문에 어떤 오래 촬영한 여배우보다 친해진 것 같다"고 애정을 밝혔다.
영화 '김씨 표류기'는 오는 5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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